

불편한 편의점 1, 2 다 읽었다!
꽤 뿌듯
일단 줄거리 먼저
소설은 1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청파동의 ALWAYS편의점도 이모저모 바뀌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도입부의 묘사는 소설 속 현실에도 코로나가 있음을 짐작게 한다.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던 선숙은 점장이 되었고, 편의점을 팔자고 조르던 염 여사의 말썽꾼 아들 민식은 사장이 되어 있다. 말이 사장이지, 민식은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수익 운운하며 주휴수당 같은 비용 줄이기에만 열을 올리니, 여러모로 ‘진짜로 불편해진’ 편의점이 아닐 수 없는데……. 그러던 중 독고의 후임으로 밤 시간을 책임지던 곽 씨가 그만두고 새 야간 알바가 들어오면서 편의점은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한다.
새로 온 알바는 커다란 덩치와 부담스러운 행동이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40대 사내. 그는 인간 알바몬이라도 되는 양 화려한 알바 경력을 자랑하지만 정작 편의점 일은 어수룩하기만 하다. 게다가 수다쟁이에 오지랖은 못 말릴 지경이어서 점장 선숙에게 핀잔을 뜯기 일쑤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황근배라는 이름 대신 홍금보라는 별명이 적힌 명찰을 가슴에 달고 마냥 느긋하게 손님들을 맞으며 편의점의 밤을 지켜 나간다.
아무래도 1보다는 감동이 적다고 느껴질수있지만 그건 1을 먼저 읽었기 때문!
훈훈하고 감동 가득한 소설이라는 것을 먼저 알고 시작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1에서 궁금했던 사장님 아들은 언제 바뀌나 생각했던 것도
또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장님의 이야기가 많이 안나온것도 아쉬웠지만
2에서 모든걸 다 해결해주셨다.
1,2 연속으로 읽었기 때문에 기승전결 완벽한 청파동 동네의 사람사는 이야기를 본 느낌이었다.
연극으로도 나왔다는데 연극도 너무 좋을것 같다.
또 소설에서도 황근배씨가 연극배우로 열연하시기 때문에 연극을 보러간다면 나는 황근배를 보러 가는 느낌이지 않을까?
아님 독고씨를 보러가는 느낌!!
# 여기서부턴 또 지극히 내 개인적 생각이자 좋았던 구절 #
1

비교 암, 걱정 독.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이야. 안 그래도 힘든 세상살이, 지금의 나만 생각하고 살렴."
그래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이다. 나도 되새기고 살아야겠다.
요즘에는 sns 가 많이 활성화되서 저 멀리 있는 사람들의 근황도 알고 또 세상에 부자가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할 정도로 많은 사진들을 올린다.
보면서 사실 부럽기도 하다. 또 나와 비교가 되기도 한다.
근데 모르는 사람들을 보고 또 내 친구들을 보고 나와 비교하면서 나를 깎아먹지말자.
나도 나 자신의 사는 방향과 삶이 있으니까.
또 걱정은 독이다.
나는 잡생각도 많은 편이고 걱정이 너무 많아서 새로운걸 잘 시작하지 못한다. 또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잠을 못잔적도 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보면 내가 전에 이걸 왜 걱정했지 싶은일도 있고, 걱정해봤자 해결되지 않는 일들도 있다.
걱정 제발 그만하자 나도 지겹다 얼른 벗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았던 에피소드이다.
민규의 이야기 편의점에서 투쁠원을 사서 시간을 하루종일 보내는 이야기인데,
공부 잘하는 형이랑 비교되고 엄마아빠는 자주 싸우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편의점에서 시간을 보내며 유튜브를 보면서 하루가 다 가면 집에 들어간다.
홍금보아저씨가 알바를 하면서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책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이 책 내용이 너무 좋았다.
궤도수정 인생은 저마다의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내가 미리 설정해놓은 궤도로 가지 않는다고 해서 그 로켓(인생)을 포기할 순 없다. 궤도수정을 하면 된다.
내가 요새 드는 생각과 비슷한 이야기인것 같다 목표를 세우고 한걸음씩 나아간다 뭐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다시 맞춰서 목표를 세우고 또 나아가면 된다.
아이에게 도서관을 알려주고 또 매점에서 돈가스가 판다고 알려주어 그 아이에게 제 2의 집은 도서관이 되게 해주었는데
이 부분에서 나도 자녀가 생긴다면 아이에게 도서관에 가는 법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꼭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책을 읽는 것도 공부니까!
3

또 좋았던 에피소드는 70대 사장님의 이야기
아들이 드디어 엄마의 소중함을 깨달아서 너무 행복
다들 부모님한테 잘합시다!
물론 저도 잘할게요 :)
다독일기 끝!!
다음 책은 뭐읽죠? 추천해주고 싶으신 책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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