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이 책이다!
일단 책 고르는 기준은 아직 없고 사실 집에 있는 책 먼저 읽는 편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예전에는 소설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어서
소설 위주로만 샀었는데, 역행자를 읽고 나서 비슷한 결의 책을 한 권 더 읽고 마음을 정리해보고 싶어서
집에서 찾아보니까 이 책의 결이 제일 비슷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
먼저 작가가 작가의 이야기를 쓴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미 스포 당하고 본 책이다
(작가가 죽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줄거리 먼저!
스물아홉의 나이에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는 변변한 직장도 없고, 애인에게는 버림받았으며, 못생긴 데다 73킬로그램이 넘는 외톨이였던 저자는 혼자만의 우울한 생일을 보내던 중 깜깜한 터널과도 같은 인생에 절망하여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나 죽을 용기마저 내지 못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며 텔레비전 화면에 무심코 시선을 던진 저자는 눈앞에 펼쳐진 너무도 아름다운 세계,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 뒤에 죽으리라 결심하고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다.
그 1년을 경험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느낀 점이 서술되어 있다.
# 여기서부터는 책의 구절과 내 구절에 담긴 내 생각#
1.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되어 그 괴로움이 영원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실 단순하고 맞는 이야기인데 나도 절망에 빠질 때는 내 감정에 몰입되고 또 동굴로 들어가 한없이 우울해지고는 한다.
주변에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지만, 그 괴로움이 영원해서 주변을 둘러보지 않는다.
나는 이러한 어리석음이 있지만, 그 절망에는 항상 구멍이 있다. 분명히 빠져나올 수 있는 구멍이다.
모든 절망은 구멍을 한 개씩 가지고 있다.
그러니 얼른 빠져나와 나를 절망에서 빠져나오게 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을 쳐다보고 감사하다고 꼭 말해야 한다.
2.

나는 사실 게으른 편이다.
요즘은 완벽하기 위해서 게으른 것이다. 게으름 완벽주의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나는 그냥 게으른 것 같다. 역행자에서 배운 대로 나는 자의식 해체를 실천해 나가는 중이다.
나는 게으르고 누워있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걸 배우는 걸 해보는 걸 무서워한다.
내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창피할까 봐 도전하지 못하고 이랬었는데
예전에 남자친구가 모르는 게 뭐가 창피해 배우면 되지
못하는 게 뭐가 창피해 뭐 처음 하는데 못할 수도 있는 거지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그때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사실 진짜 처음 해보는 걸 할 때 아 못하면 쪽 팔릴 거 같은데 이러면서 안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진짜 부럽기도 했고 저런 멘탈과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는 거지하고 한참 동안이나 생각해 본 적 있다.
맞다 사실 아무리 무모하더라도 일단 작정을 하고 나면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 나온 작가처럼 술집에서 일하고 누드모델을 하라고 하는 건 아니다.
그냥 무모하더라도 뭐라도 해라 이 작가는 1년이라는 시한부를 스스로 주었기 때문에 겁도 없고 무엇이든 못할 게 없었을 거다. 우리도 그런 마음만 가져가면 된다.
책을 읽으면 항상 모든 걸 따라 하라는 건 아니다. 역행자에서 말한 것처럼 사기꾼처럼 보이는 사람도 그 사람한테서 배울 점 한 개만 가져오면 된다. 그 사람처럼 살라는 것은 아니다.
이런 뭐라도 한다라는 마음만 가져가자!
정리 - 카운트다운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일 년이라는 구체적 시기와 또한 구체적인 목표가 있기 때문에 실천하는 것도 빠르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하자 또 노력하고 연습하자
작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블랙잭이라는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었고 또 친구들이랑도 게임을 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돈을 벌라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렇게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웠으면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하고 싶은 거지...
또 스스로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뭐라도 하자
작가는 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과로가 오고 쓰러졌지만,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또 본인이 너무 이뻐져서 놀라고 본인을 점점 좋아하는 게 보인다. 살을 빼라는 게 아니다. 그냥 내 외모가 마음에 안 들면 뭐라도 하면서 일단 내 외모에 대한 관심을 적게 가지자는 뜻이다. 그럼 나중에는 놀랄 만큼 이뻐질 테니
역행자와 이걸 읽으면서 나도 일단 초보적인 글쓰기이지만 블로그에 책을 읽은 내용을 담고 내 생각을 서술하는 것을 실천했다. 이러한 작은 실천으로 뭔가가 변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 마음가짐 정리와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해 준다.
앞으로 할 일은 꾸준히 실천하기다
다들 나와 같이 꾸준히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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